만약 전자가 입자라면, 전자 빔이 두 개의 근접한 슬릿을 통과할 때, 두 개의 작은 전자 빔이 나타나고 그 사이에 어둠이 깃든 두 개의 밝은 줄무늬를 생성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처음에는 몇 개의 전자만 있으면 국부적인 점이 화면에 무작위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입자와 유사한 거동을 암시합니다.그러나 점점 더 많은 전자가 슬릿을 통과함에 따라, 파동과 유사한 거동의 특징인 간섭 패턴이 나타납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보어 모델에서 전자는 핵 주위의 궤도를 도는 입자라고 제안했다는 것을 상기해 봅시다.프랑스의 물리학자 루이 드 브로이는 전자가 파동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는 전자가 파장 람다를 가지는 원형 정상파처럼 행동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매 궤도의 원주는 파장의 정수배를 포함합니다.파형의 특정한 지점들에서 진폭이 0이며 이것들은 마디점입니다. 드 브로이는 전자의 파장이 질량과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다음과 같은 관계를 제안했으며, 여기서 h는 플랑크 상수입니다. 전자의 속도가 클수록 파장은 짧아집니다.드 브로이 가설은 모든 물질로 확장되며, 이러한 파동을 물질파’라고 합니다. 그러나 골프공과 같이 크고 거시적인 물체는 파동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드 브로이 관계를 적용하면, 작은 플랑크 상수를 골프공의 질량과 속도로 나눈 값은 극히 짧은 파장이 되어 관찰이 불가능해집니다.그러나 전자와 같이 질량이 극히 작은 아원자 입자의 경우 그 파동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엑스레이선이 결정체를 통과하면 파동이 회절되어 독특한 간섭 패턴이 얻어지는데 이를 바탕으로 결정 속의 원자의 배열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엑스선 회절이라고 알려진 실험 기법입니다.엑스선 대신 전자를 결정체에 통과시켜 유사한 실험을 하면 비슷한 패턴이 관찰됩니다. 이것은 전자가 파동과 유사한 거동을 보여주는 입자라는 실험적인 증거입니다.